롯데면세점, 佛화장품 입생로랑과 대규모 VIP고객 초청

롯데면세점이 스타라운지에서 대규모 고객 초청 행사를 주최한다. 사진 왼쪽부터 에밀리 콜맨 로레알 아시아·태평양 지부 입생로랑 총괄 임원,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니콜라스 슈테텐 로레알 아시아·태평양 지부 매니저, 박소미 롯데면세점 화장품·향수 상품부문 매니저. (사진=롯데면세점)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롯데면세점은 세계적인 화장품 업체 로레알 그룹과 함께 대규모 고객 초청 행사를 주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VIP 라운지인 롯데면세점 ‘스타라운지’에서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로레알 그룹 내 고급 화장품 브랜드 입생로랑(YSL)이 최초로 유통업체와 협업해 진행하는 행사이다.

롯데면세점은 입생로랑이 구매력 높은 아시아권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이번 행사를 단독 유치해 추진했다. 이 행사는 ‘입생로랑 뷰티 호텔(YSL Beauty Hotel)’로 호텔처럼 꾸민 공간에서 다채로운 볼거리와 특별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입생로랑이 올 1월 프랑스 파리 로레알 그룹 본사에서 첫선을 보인 이 행사는 서울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행사를 단독 개최해 로레알 그룹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공고하게 다지고 시내면세점에서 더욱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월 인천공항점 화장품·향수 매장 철수 여파를 보완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면세점은 기존 인천공항점을 애용했던 고객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서 시내와 인터넷 면세점에서 다양한 이벤트 및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행사에 총 3000명을 초대한다. 이 중에서 2000여명은 외국인 고객으로 대부분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 국가에서 방문하는 고객이다. 롯데면세점은 희망 VIP 고객에게 공항 차량 지원 서비스와 롯데호텔 숙박권 제공 등 한층 높은 수준의 고객 만족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이 스타라운지에서 대규모 고객 초청 행사를 주최한다. 사진은 뷰티 클래스가 열리는 ‘마스터 클래스룸‘.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에게 색다른 체험 거리를 제공한다. 호텔 같은 행사장 내부에 뷰티 클래스가 열리는 ‘마스터 클래스룸’과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 게임존’, 콘서트가 진행되는 ‘콘서트룸’ 등 구역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롯데면세점은 행사에 참석한 모든 고객에게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이 내장된 ‘체크인 손목밴드’를 제공한다. 이 손목밴드를 통해 행사장 내 전시된 상품 정보와 키오스크를 통해 촬영한 사진·비디오 등 모든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다. 또 이번 이벤트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입생로랑 기념품을 증정한다.

에밀리 콜맨 로레알 아시아·태평양 지부 입생로랑 총괄 임원은 “면세업계 세계 2위이자 국내 1위인 롯데면세점의 시장 영향력과 아시아권 VIP 고객군을 높이 판단하고 협업하기로 했다”라며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롯데면세점 고객이 많은 관심을 보여줘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이번 입생로랑 이벤트의 국내 단독 유치를 통해 로레알과 한층 더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브랜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롯데면세점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