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12년 연속 100만명 달성 '코앞'

강경록 기자I 2018.01.14 14:46:49

개막 첫날 11만2062명 방문해
13일 역대 최다 21만7764명 찾아
14일에도 15만명 이상 다녀갈 듯
내주 초 100만명 넘어설 듯

화천산천어축제 낚시터(사진=문체부)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세계적인 축제로 급부상한 강원 화천산천어축제의 누적 방문객이 12년 연속 100만명 달성을 코 앞에 두고 있다.

14일 화천산천어축제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6일 개막한 ‘화천산천어축제’가 첫날 11만2062명이 방문한 데 이어 개막 둘째 주 주말인 13일에는 역대최다인 21만7764명이 찾아 개막 8일 만에 70만명을 돌파하며 방문객 75만9517명을 기록했다. 이어 14일에도 15만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보여 누적 방문객 90만명을 쉽게 돌파할 것으로 조직위는 예상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누적 방문객 100만명도 다음주 초에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화천산천어축제는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와 CNN 세계 7대 불가사의, IFEA(세계축제협회) 세계겨울 도시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국내·외 언론에 집중 조명을 받으며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열기를 반영하듯 지난 6일 개막 이후 지금까지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사전방문객을 포함해 5만5550명이 방문한 것으로 조직위는 집계했다.

특히 개별적으로 축제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폐막일인 28일까지 외국인 관광객은 17만명을 웃돌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관광객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축제 기간 많은 분들이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밤이 더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22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시작한 산천어축제는 지난 2017년 11년 연속 100만명 돌파하면서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했다.

화천산천어축제 전경(사진=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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