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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대책'에도…9월 전국서 2만여가구 분양

원다연 기자I 2017.08.16 09:41:15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 비롯, 8개 단지 공급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8·2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 매매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지만 신규 분양 물량 공급은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내달 전국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아파트는 모두 2만 1000가구에 달한다.

16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39개단지, 2만 1291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만 3944가구) 보다도 52.7% 가량 늘어난 규모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5개 단지·1만 1342가구, 5대 광역시 에서 7개 단지·5558가구, 지방 중소도시에서 7개 단지·4391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분양 물량이 전년에 비해 1.8배 가량 크게 늘었다. 특히 다음 달에는 서울에서만 8개 단지 2363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9월 서울에서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인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재건축),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을 비롯해 강북권에서 가재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 홍은6구역을 재건축하는 ‘홍은6구역 두산위브’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15개 단지, 7701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주요 분양 단지로는 다산 진건지구에 공급하는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김포 걸포3지구에 공급하는 ‘한강메트로자이 3단지’, 고양 삼송지구에 들어서는 ‘삼송역 현대 헤리엇’ 등이 있다.

지방에서는 11월까지 분양권 전매제한을 받지 않는 부산에서 대규모 단지 분양이 이어진다. 내달 부산에서는 아파트 2936가구와 오피스텔 260실로 이뤄지는 ‘부산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와 1219가구 규모의 ‘일광지구 한신더휴’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9월 전국 주요 분양 예정 단지. [자료=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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