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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실거래 신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4.1%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역대 최저치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낮으면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낮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지난해 1월 4.6%였으나 꾸준히 내려 지난 3월 조사 기준 4.1%까지 하락했다. 전세의 월세 전환과 다가구·다세대주택 등 건립 증가 등으로 월세 물량이 늘면서 전월세전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별로 송파구가 3.6%로 가장 낮고 종로는 5.0%로 가장 높았다. 종로는 전달 5.3%에서 한달새 0.3%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양천구는 2월 3.8%에서 3월에는 3.9%로 높아졌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전월세전환율이 4.4%로 가장 높았고, 중소형(전용 60~85㎡)은 3.9%로 낮았다.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는 4.1%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6.4%로 2016년 12월 이후 4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속에 집주인의 월세 선호로 월세 공급이 늘면서 월셋값은 내리고 있지만 봄 이사철 및 준전세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4개월 연속 동일한 전환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은 세종이 4.9%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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