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오는 2015년 현대차(005380) 504만2000대, 기아차(000270) 315만9000대를 더해 총 820만1000대의 목표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800만3000여대(25일까지 집계 기준)에서 약 2.5% 늘어난 숫자다. 기아차는 올해 일부 가동을 시작한 중국 3공장을 내년부터 풀가동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올 1월2일 시무식에서 판매목표를 전년 756만대보다 3.97% 많은 786만대로 정했으나 글로벌 수요 확대와 국내외 공장의 증산을 통해 이보다 많은 800만대를 돌파했다. 남은 영업일수를 고려하면 올해 전체로는 총 808만대 전후를 판매할 전망이다.
올해 1000만대 돌파가 예상되는 일본 도요타와 미국 GM, 독일 폭스바겐과 이미 800만대를 넘어선 르노-닛산에 이은 5위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1월2일 시무식에서 2015년 판매 목표를 최종 확정 발표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공장 증산 정도를 고려했을 때 내년 최대 생산가능 물량은 약 820만대 정도이지만 최종 판매목표는 아직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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