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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송, 애니메이션, 게임분야 콘텐츠 업체들이 참가한 이번 로드쇼는 △멕시코 현지 콘텐츠기업 방문 △현지 콘텐츠 기업들과의 수출상담 △방송 포맷 피칭 △투자유치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참가한 바이어들이 한국의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전시한‘콘텐츠 홍보존’도 별도로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3~15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한 ‘2014 코리아브랜드 & 한류상품박람회(이하 KBEE 2014)’의 가시적 성과에 탄력을 더해 중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KBEE 2014에 참가했던 KBS미디어, MBC, CJ E&M 등 방송사와 레드로버, 오콘, 투바앤 등 애니메이션 기업, 블랙스팟엔터테인먼트 등의 게임업체까지 총 22개의 한국 콘텐츠 기업이 참가했다.
한참기업들은 18일 본격적인 수출 상담회에 앞서 현지 기업을 방문했다. 멕시코 제2의 민영 방송사 아즈테카, 애니메이션 제작사 애니마스튜디오, 이트락스프로덕션의 제작시스템을 둘러보고 현지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 했다.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원더월드스튜디오의 이영기 대표는 “현지 제작현장을 둘러보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상호보완적 협력관계 구축 필요성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19일 열린 수출 상담회에는 멕시코 지상파TV 방송국과 주요 애니메이션 제작사 등 현지 콘텐츠기업 107 개사가 참가해 사전 비즈매칭을 통한 현장 미팅을 진행했다. 아즈테카, FOX, Atavisa Production 등 멕시코 현지기업이 참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아즈테카의 구매담당 타티아나 갈레고스는 “한국의 드라마를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이 있다”면서 “한국 드라마는 빠른 극 전개가 매력적이고, 예능 프로그램은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고 말했다.
멕시코 시장은 소수의 미디어 그룹이 독과점 체제로 시장이 장악하고 있어 진출이 쉽지 않은 시장이지만, 4억 규모의 중남미 스페인어권 시장의 관문이 되는 국가라, 한국콘텐츠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KOTR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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