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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경영진을 대폭 물갈이하는 과정에서 휘튼과 그가 이끄는 소프트웨어팀은 MS의 하드웨어와 게임 스튜디어 부문에서 좇겨났고, 보고라인도 윈도와 윈도폰, X박스를 총괄하는 테리 마이어슨 수석 부사장으로 바뀌게 됐다. 이같은 변화가 휘튼 CPO의 사퇴를 종용한 것으로 보인다.
휘튼은 지난 2000년 X박스팀에 합류한 뒤 지난해 11월 출시한 ‘X박스 원(ONE)’을 비롯해 3가지 세대의 콘솔을 개발하는데 주역으로 일했다. 또한 현재 전세계 41개국의 4800만명이 가입한 ‘X박스 라이브’ 온라인 서비스를 구축하는데도 일조했다.
‘X박스 원’은 지난해말부터 경쟁사인 소니의 ‘플레이 스테이션4’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지난 2월에는 판매량에서 소니에 뒤졌지만 매출에서는 오히려 소니를 앞지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