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애플이 차이나모바일과 손을 잡고 중국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는 소식에 애플 아이폰용 부품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후 1시15분 현재 LG디스플레이(034220)가 5.56% 급등한 것을 필두로 LG이노텍(011070)이 4.12% 상승하고 있고, 애플에 모바일 D램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SK하이닉스(000660)도 3%대 중반의 강세를 타고 있다. PCB업체 인터플렉스도 2% 가까이 올라 거래되고 있다.
애플은 간밤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과 아이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이나모바일은 중국 안에 7억4000만 명의 사용자를 거느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다. 하지만 지금까지 아이폰을 취급하지 않았다.
애플은 2009년 차이나유니콤, 2012년 차이나텔레콤에 이어 추가로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중국 시장에 아이폰을 내놓게 됐다. 중국 시장 확대 기대감에 애플 주가도 5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한 때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강세를 탔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애플의 출시하는 아이폰이 앞으로 모바일D램 용량을 늘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이닉스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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