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그룹은 29일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Happy Move 글로벌 청년봉사단' 7기 발대식을 열고 7월 초부터 8월 중순까지 총 500명을 중국, 인도, 브라질 등 각국에 파견해 봉사 및 문화교류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년봉사단 모집에는 총 1만5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현대차그룹은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한 특별가산점을 부여해 총 50명의 교통사고유자녀, 기초생활수급대상자를 봉사단으로 선발했다.
봉사단은 ▲중국 네이멍구 사막화 방지를 위한 '현대그린존' 조성 및 광저우 빈민을 위한 '기아 빌리지' 건립 ▲인도 첸나이 환경개선 및 무료진료 활동 ▲브라질 상파울루 빈곤지역 주택 재건축 활동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 지역 의료봉사 및 상하수도 시설 개선 작업 ▲태국 방콕 어린이도서관 건립 및 유치원 개보수 활동에 나서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국제 사회에 기여할 글로벌 청년 리더 육성을 위해 지난 2008년 7월 청년봉사단을 창설해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500명씩 총 1000명 규모의 봉사단을 세계 각지에 파견해왔다.
청년봉사단은 귀국후에는 국내에서 다문화어린이 교육, 이주노동자 시설 정기봉사, 빈곤퇴치캠페인, 헌혈캠페인 등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윤여철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봉사가 상생과 더불어 사는 지혜를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봉사단 대학생 500명을 비롯해 고승덕 국회의원, 민동석 외교통상부 제2차관, 육동한 국무총리실 국무차장과 현대차그룹 윤여철 부회장 등 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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