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내리며 1740선 중심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
밤사이 뉴욕 주요 지수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높게 반영하며 2~3%대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권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타고 있다.
12일 오전 11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86포인트(1.07%) 내린 1738.83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초 지수는 1720선까지 미끄러지며 가파른 조정세를 보였다. 다만 시간이 갈수록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가 확대되면서 1740선 회복을 노리는 모양새다.
외국인이 오전에만 23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의 주세력으로 역할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00억원대, 850억원대 순매수로 낙폭 제한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매수우위로 출발했던 프로그램은 매도로 돌아서며 600억원대 매물을 내놓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이 줄줄이 급락하면서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중소형주는 전날 대비 0.5% 안팎의 하락률을 나타내는 반면 대형주는 1% 넘게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포스코(005490)와 현대모비스(012330), SK에너지(096770) 등의 낙폭이 크다.
업종 중에는 철강금속업이 2.4%로 하락률이 가장 높고, 은행과 증권 등이 포함된 금융업이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 운송장비와 통신, 전기가스업 등이 1%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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