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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만에 반등..탄력은 저조

윤도진 기자I 2009.11.16 11:46:28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만에 반등해 소폭 오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시장이 강세를 보인 덕에 국내 증시에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탄력은 그리 좋지 못한 모습이다.

16일 오전 11시3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4포인트, 0.11% 오른 1573.7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13일) 뉴욕 증시는 소비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주요 지수가 0.5~0.8%대 상승했다. 장중 발표된 미시건 소비자신뢰지수는 66.0으로 예상치였던 71.8을 밑돈 반면, 월트디즈니, 아베크롬비앤피치, JC페니 등이 실적 예상치를 상회해 소비침체 우려를 불식시켰다.

코스피 지수는 이 같은 뉴욕증시의 흐름을 이어받아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이 매도세를 키우며 한때 1570선 아래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 현재는 1570대 초중반 강보합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에 나서는 반면 기관은 매도하는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개인이 130억원, 외국인이 3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강도는 장 초반에 비해 줄어든 상황이다. 기관은 252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637억원 어치 순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우리금융(053000), 현대중공업(00954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KB금융, 현대차, 한국전력, LG전자,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기계, 건설업, 유통업, 음식료품 등이 1% 넘는 탄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의약품,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은 하락률이 1%를 상회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에 비해 낙폭이 커진 모습이다. 현재 전날보다 5.20포인트, 1.08% 내린 476.37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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