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오후들어 코스피지수가 연기금 상승엔진이 또다시 가동되면서 4% 이상 급등하고 있다. 오늘은 급등으로 인한 사이드카까지 발동된 상태다.
28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8.57포인트(4.08%) 오른 985.72를 기록 중이다. 이는 일중 저점대비 83포인트 이상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어 1분뒤에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이 12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며 열흘 연속 매도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 순매수가 1600억원 이상 몰리면서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연기금은 오후들어 매수세를 강화하며 1000억원 이상 순매수 규모를 보이고 있다.
운수장비, 기계, 철강금속 업종 등 그동안 낙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급등하고 있다.
연기금 매수가 대형주에 몰리면서 시총 상위종목들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3% 이상 오르고 있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대형IT주가 강세다. 또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등이 10~14% 이상 급등하고 있고, 포스코(005490), 롯데쇼핑 등도 10% 이상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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