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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자녀를 위한 행복한 문화선물 4 選

노컷뉴스 기자I 2007.12.07 14:48:51

''플레이! 레고월드'' ''애니'' ''토마스와 친구들'' ''팬 양의 화이트 버블쇼''


[노컷뉴스 제공] 12월은 5월 만큼이나 어린이들에게 신나는 달이다. 크리스마스가 있고 연말의 즐거운 분위기가 넘치는 '제2의 어린이의 달'이다.

거리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이 반짝이고 공연장과 전시장에는 가족용 볼거리가 가득하다.
연말, 자녀들에게 어떤 것을 보여줄지 고민인 부모들에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선물 4개를 추천한다.


◈ 레고 세상에서 마음껏 뛰놀자!


전 세계 어린이들이 1년에 50억 시간을 함께 보내며, 연간 판매되는 브릭을 이으면 지구 다섯 바퀴를 돌게 된다는 교육용 장난감의 대명사 '레고'(LEGO)가 한국에 온다.

지구촌 어린이의 공통 언어인 레고를 소재로 과학과 디자인, 교육을 버무린 체험놀이전 '플레이! 레고월드'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한국의 어린이들을 만난다.

이번 전시는 축구장 크기의 전시장에 총 150만개의 레고 브릭으로 만든 동물과 건물, 로봇 등 다양한 캐릭터들을 전시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한다.


1만8천개 브릭으로 만든 대형 공룡을 비롯해 사자와 치타 등 각종 동물 레고모형과 움직이는 레고 로봇 '마인드스톰', 12만개의 브릭으로 제작한 5m 높이의 레고 크리스마스 트리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세계적인 레고 빌드 마스터인 미셸 라벨르가 '마리나 시티'를 선보이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자신만의 레고 작품을 만들어 겨루어보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마련된다.

▲ 문의 : 루트원 ☎ 1588-4909 / 인터파크 ☎ 1544-1555. 1만5천 원.

 
◈ '애니'와 내일의 희망을~


지난해 연말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올해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베스트외국뮤지컬상과 기술상을 수상한 뮤지컬 '애니'가 다시 돌아온다.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애니'는 197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토니상 7개 부문과 그래미상 등 뮤지컬계의 최고상들을 휩쓸고 영화로까지 만들어진 가족 뮤지컬의 고전이다.

지난해 '애니' 역으로 사랑받은 이지민양과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어린이 배우들이 깜찍한 노래와 춤으로 미국의 대공황기를 이겨내며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고아원 친구들을 열연한다.


중견 뮤지컬 배우 전수경과 박철호도 감초 역인 해니건 고아원 원장과 애니를 돕는 억만장자 워벅스로 나서 행복한 무대를 선사한다.

▲ 문의 : 서울시뮤지컬단 ☎ 02)399-1772 / 인터파크 ☎ 1544-1555. 3만~5만 원.


◈ '토마스와 친구들'과 노래하고 춤추고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토마스와 친구들'은 브로드웨이 가족 뮤지컬로 변신해 내년 1월 3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9개 도시 투어를 벌이고 있다.

1945년 영국에서 태어난 기관차 친구들의 이야기인 '토마스와 친구들'은 총 1억4천만 권이 판매되고, TV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135개 국에서 방영되는 등 지난 60여 년간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작품이다.

올해 브로드웨이에서 제작된 뮤지컬 '토마스와 친구들'은 이미 28만명이 관람했으며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정교한 수작업을 통해 제작한 무게 1톤의 기차 토마스와 퍼시, 디젤 등 주요 캐릭터가 등장해 우리 말로 노래하고 춤추는 신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 문의 : 마스트엔터테인먼트 ☎ 02)541-3150 / 인터파크 ☎ 1544-1555. 2만5천~5만 원.


◈ 팬 양이 선물하는 환상의 비누방울쇼


비누방울의 마술사 팬 양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화이트 버블쇼'를 펼친다,

'팬 양의 화이트 버블쇼'는 이번이 일곱 번째 국내 공연이며, 올해는 6개월간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찬사를 받았다.

세계 기네스 기록을 14차례나 경신한 캐나다 출신의 버블아티스트 팬 양은 어린 시절부터 동경했던 비누방울로 공중에 반지와 함박눈을 만들고, 커다란 비누방울 속에 관객들이 들어가는 놀라운 광경을 연출한다.


또한 30대의 레이저 장비와 버블머신 등 특수효과 장치로 공연장 전체를 활홀한 바다 속으로 만드는 장면은 탄성을 절로 자아내는 이 공연의 백미다.

▲ 문의 : 네오더스 ☎ 02)3436-9319 / 인터파크 ☎ 1544-1555. 3만~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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