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창원 F3대회 공식타이어

지영한 기자I 2003.11.20 11:26:59

4년 연속 지정돼 고성능 타이어 공급

[edaily 지영한기자] 금호타이어는 20일 세계 4대 국제 F3 대회중, 유일하게 국내에서 개최되는 창원F3 대회에 4년 연속 공식타이어로 지정돼 레이싱 타이어인 `엑스타(ECSTA)`를 참가차량 전체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0년부터 창원 국제F3대회의 공식타이어로 선정돼 세계 유명 선수들과 조직위원회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대회에 마른 노면용 타이어(DRY) 400본과 젖은 노면용 타이어(WET) 300본 등 총 700본의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 성능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과시한다. 이번 창원 F3 대회는 15개국 30명의 챔피언 및 상위권에 입상한 선수들이 참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의 열전으로 치뤄진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세계 4대 F 3 대회 중 창원대회와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말보로 대회에 공식타이어 선정,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금년에 창설된 F3 유로시리즈(Euro Series)에도 공식타이어로 공급되는 등 세계 모터스포츠계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처럼 F3 대회 등 모터스포츠에 집중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 일반 타이어보다 3~4배 가량 비싼 고부가가치 제품인 UHP 타이어 개발에 필요한 기술적 데이터 및 노하우를 축적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경기중계 과정에서 세계적 미디어에 자연스럽게 노출, 브랜드가치를 높여 UHP 타이어의 판매를 증대시키려는 목적도 있다는 설명이다. 금호타이어는 지속적인 모터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 올해 전세계에서 지난해 판매량 320만본 보다 30% 늘어난 420만본의 UHP 타이어를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약 30% 증가한 550만본의 UHP타이어를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고부가가치인 UHP타이어 판매 비중을 현재 25% 수준에서 향후 5년 안에 35%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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