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AI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이 효율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AI 버블은 피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한 기업이 투자나 자금조달 계획을 발표하면 다른 기업들도 질세라 비슷한 계획을 공개하고 있다. 경쟁자들을 퇴출시키기 위한 계획을 밝히면 다른 기업들이 방어하는 양상”이라며 “이런 구도에서 투자는 시장이 필요한 것 이상으로 집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이는 국가들 간 군비 축소 게임과 유사하다”며 “두 국가 전체의 보상을 극대화하는 결정은 둘 다 군비를 줄이는 것이지만 상대의 결정에 비춰 나의 결정을 검토하면 군비를 늘리는 것이 더 낫다”고 했다. 그는 “내가 군비를 늘렸을 때 적국이 군비를 줄이면 적을 없앨 수 있고, 적국도 군비를 늘렸다면 나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며 “그러니 과잉투자는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투자를 늘리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영업, 금융 레버리지는 늘어날 것”이라며 “2025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오라클 5개사의 총 자산에서 현금성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8.8%, 부채 비율은 38.4%를 기록 중이다. 9~11월 메타, 오라클, 알파벳, 아마존이 발표한 회사채 발행 계획을 더하면 45.8%로 높아진다”고 했다.
그는 “빅테크 기업들은 이익의 가시성이 높았고 자산에서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 퀄리티 주식으로 분류됐다”며 “이달 들어 빅테크 기업들이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두고 우려하는 시각들이 있는데,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또한 돈을 장기 회사채로 조달하는 건 주주를 위한 선택”이라며 “자금 조달의 듀레이션이 짧아지고 회사채를 발행하지 못해 주식을 발행할 때가 정말 위험하다”고 밝혔다. 그는 “재무 구조가 양호해도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비싸면 증자를 결정하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투자를 늘리는 것 역시 당연하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냐에 따라 주가의 피크아웃 시점은 달라질 것”이라며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중소형주 비중을 늘리는 건 내년 초를 대비하는 좋은 선택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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