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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 "尹, 조폭보다 못한 작태...속옷 벗고 바닥 누워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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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현 기자I 2025.08.02 13:07:37

정성호 장관, 자신의 SNS 통해 심경 밝혀
"검사·검찰총장·대통령 출신이 이런 짓을" 비난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조폭보다 못한 행태로 법치주의를 무시하고 국격을 추락시키는 짓이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정성호 장관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1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후 관련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저는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그래도 전직 검사, 검찰총장, 대통령이었던 사람의 행태라고는 믿을 수 없는 너무나 민망하고 해괴한 작태를 벌였다는 것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차피 다 알려지겠지만 제 입에 담는다는 것조차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한남동 관저에서 경호처를 동원해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을 무력화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일반인의 신분으로 영장 집행을 무산시킨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더 이상의 수치심을 드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 속옷만 입은 채 바닥에 누워 약 2시간 동안 거부해 영장 집행이 무산됐다.

정 장관은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저도 법무장관으로서 헌법과 법치주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필요한 강력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감자에 대해서도 엄정하고 공정한 법집행이 되도록 체포 관련 규정의 미비점을 정비하고, 특혜성 접견에 대해서도 재발되지 않도록 시정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장관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사실 전직 대통령의 이런 행태는 민망하다”며 “전직 대통령이었음을 고려해 특혜 등 오해를 받지 않고 적절히 예우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건희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이 7일까지인 만큼 재집행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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