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협상을 통해 관세율을 낮출 수 있지만, 예전처럼 낮은 관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미국과 합의에 성공한 베트남은 46%에서 20%로 관세를 낮추는데 그쳤다. 오래도록 협상을 진행 중인 일본도 뚜렷한 합의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투자 측면에서 관세 불안과 수출 부진은 주가에 부담이 된다는 설명이다.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하는데 그쳤다. 5월 수치인 -1.3%보다 개선됐지만, 올해 내내 증가율은 낮은 한 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만약 관세 충격으로 대미 수요가 줄어들 경우, 수출은 더욱 악화할 수 있다”며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로 인해 1300원 중반을 유지하는 점도 수출 경쟁력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불리한 전망은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업종별 순이익 전망치를 보면 무역 불확실성에 노출된 반도체, 자동차, 가전 등은 실적 전망이 악화하고 있다. 반면 무역 리스크와 별개인 지주, 금융, 화장품, 유통 등 내수 산업은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주가가 실적 움직임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수출에 영향을 받지 않는 내수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기가 바뀌면서 시장 색깔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그동안 상승세를 유지하던 조선, 방산 등은 숨을 고르는 반면 내수 업종에서는 반등 흐름이 포착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