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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호관세 부과 임박…내수주에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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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성 기자I 2025.07.07 07:44:10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트럼프발 상호관세 부과 시기가 다가오면서 수출주보다는 내수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7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경제를 견인하는 수출기업은 이번 주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율을 명시한 서한을 주요 교역국가에 보낼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 4월 초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한 바 있는데,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는 한국도 예외가 없었다. 한국에 할당된 관세율은 25%로 알려져 있다.

미국과 협상을 통해 관세율을 낮출 수 있지만, 예전처럼 낮은 관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미국과 합의에 성공한 베트남은 46%에서 20%로 관세를 낮추는데 그쳤다. 오래도록 협상을 진행 중인 일본도 뚜렷한 합의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투자 측면에서 관세 불안과 수출 부진은 주가에 부담이 된다는 설명이다.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하는데 그쳤다. 5월 수치인 -1.3%보다 개선됐지만, 올해 내내 증가율은 낮은 한 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만약 관세 충격으로 대미 수요가 줄어들 경우, 수출은 더욱 악화할 수 있다”며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로 인해 1300원 중반을 유지하는 점도 수출 경쟁력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불리한 전망은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업종별 순이익 전망치를 보면 무역 불확실성에 노출된 반도체, 자동차, 가전 등은 실적 전망이 악화하고 있다. 반면 무역 리스크와 별개인 지주, 금융, 화장품, 유통 등 내수 산업은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주가가 실적 움직임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수출에 영향을 받지 않는 내수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기가 바뀌면서 시장 색깔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그동안 상승세를 유지하던 조선, 방산 등은 숨을 고르는 반면 내수 업종에서는 반등 흐름이 포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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