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부터 미국이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생산해 자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이를 피하기 위한 조치다.
|
혼다자동차 관계자는 로이터통신과의 통화에서 “수요와 비즈니스 환경을 고려해 전 세계적으로 최적의 생산 및 할당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직접적인 시빅 생산계획 변경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멕시코는 오랜기간 일본뿐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저비용 생산 허브였다. 혼다는 미국으로 수출하는 차량의 약 40%는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생산한다. 특히 멕시코에서 생산한 차량의 약 80%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혼다는 지난해 미국에서 아큐라 모델을 포함해 약 140만대의 승용차와 트럭을 판매했다. 혼다의 대표 모델이자 준중형 SUV인 CR-V가 가장 많이 팔렸고, 두번째로는 시빅 브랜드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 총 24만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시빅의 미국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혼다의 아오야마 신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해 11월 “미국이 수입 차량에 영구적인 관세를 부과한다면 생산 공장 변경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반대로 혼다는 미국에서 생산하는 6만대의 자동차를 멕시코와 캐나다에 수출하고 있다. 두 나라가 미국에 보복 관세를 적용할 경우 추가 비용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로이터는 “혼다의 이번 공장 이전 사례는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해 단기적으로 생산 계획을 크게 변경할 수 없는 산업들이 얼마나 혼란이 큰 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