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5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기간에는 국민 총이동량(2억 6900만 명)과 관광소비액(13조 5000억 원)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1% 증가한 바 있다. 이번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는 정부와 지자체, 민간 등 240여 개 기관이 참여해 풍성한 혜택과 즐길 거리를 마련한다.
|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도입한 인구감소지역 방문에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기존 15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올해 19개 지자체(강원 영월군, 경북 안동시, 전남 장흥군 등)에 추가 적용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운영하는 지역의 인근 12개역을 방문하는 KTX 탑승 시 35% 할인(오후 9시~오전 7시 탑승)받을 수 있다. 해당 지역 열차 이용객 중 디지털 관광주민증 참여업체에 방문해 현장 할인증을 발급 받은 5000명에게는 KTX 2만 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전국 12개 광역 시도의 7만 원 이상 숙박상품에 적용 가능한 5만 원 할인권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6월 3일부터는 비수도권 지역 2만 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도 준다.
구례, 남원, 경주 등에서는 전시와 관람, 레포츠,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 등을 소재로 한 특별 지역 여행상품을 만날 수 있다. 자전거를 열차에 싣고 여행지로 떠나는 기차여행 상품 ‘두 바퀴로 떠나는 로컬여행’도 운영된다. ‘디엠지(DMZ) 평화 누리길’ 등과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은 총 5회 마련되고, 농림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협업한 웰촌 농촌여행상품 할인전(최대 50%)도 개최된다.
|
특히 인기 높은 ‘여기로(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 여행)’ 행사는 6월에도 이어진다. 지난 ‘3월 여행가는 달’에 76: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프로그램으로, 이번엔 12개 코스가 마련됐다. 본인 부담금 4만 9000원을 내면 교통부터 식사, 관광지 입장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000여 명 규모로 진행되며 본인 포함 최대 4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일정은 6월 1일과 7일, 14일, 15일 총 4회이며 그중 6월 1일 미식여행 열차는 2인 이상 다자녀 가구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모델로 선정된 배우 여진구 씨와 함께 떠나는 여행 ‘여행친구 여진구’도 눈길을 끈다. 참여자들은 양구·인제 지역에서 여진구 씨와 함께 여행할 수 있다. 5월 20일까지 참여자 신청을 받으며,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기타 다양한 할인 혜택과 행사 일정, 참여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6월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할인 혜택은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예정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역 고유의 문화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국민의 여행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알뜰 혜택을 여러 참여 기관들과 함께 준비했다”며 “‘6월 여행가는 달’에는 국민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국내여행을 떠나고, 대한민국 구석구석이 지역관광으로 북적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