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시각장애아동 위한 음성도서·7천만원 기부

김미영 기자I 2024.03.14 09:57:29

한국장애인재단에 전달
9년째 음성도서 제작사업 ‘드림보이스’ 지속
“시각장애아동 교육 격차 해소 지원”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홈쇼핑은 전날 임직원 재능기부로 제작한 오디오북과 음성도서 제작 기부금 7000만원을 한국장애인재단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열린 전달식엔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 이성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 조양숙 서울맹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홈쇼핑은 쇼호스트 등 방송 전문가를 비롯한 임직원 170여 명의 자발적 재능 기부로 도서 25권을 음성도서로 제작해 한국장애인재단에 전달했다. 쇼호스트의 생동감 있는 목소리로 초등학생용 동화와 학습만화를 그림 해설까지 포함해 이해하기 쉽고 완성도 높은 음성도서로 제작했다. 이날 전달된 음성도서는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등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플랫폼 6곳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음성도서 제작사업 ‘드림보이스’ 운영을 위한 기부금 7000만원도 전달했다.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시각장애 아동들이 폭넓은 학습과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음성도서 제작사업 ‘드림보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쇼호스트, 음악감독 등 방송 전문가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현재까지 190권의 도서를 녹음, 음성도서 4400세트를 제작해 복지시설 1700여 곳에 기증했다. 지난해부터는 보다 많은 시각장애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플랫폼에도 제공하고 있다.

이동규 마케팅부문장은 “시각장애 아동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음성도서를 제작하는 ‘드림보이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각장애 아동에 대한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 조양숙 국립서울맹학교장, 이성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사진=롯데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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