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지수 급등 이후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점차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54포인트(0.10%) 오른 3만4095.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64포인트(0.18%) 상승한 4365.9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0.50포인트(0.30%) 뛴 1만3518.78로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당분간 매크로 영향권에서 벗어나 테마가 형성된 공매도 관련 수급 영향권에 놓여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날에도 차익 실현 물량과 추격 매수 물량 등 수급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43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5억원, 55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금융이 7% 넘게 뛰고 있고, 일반전기전자도 1% 넘게 오름세다. 반도체와 금속, 인터넷, 제약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종이·목재와 방송서비스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건설과 화학, 운송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35% 상승하고 있고, 에코프로(086520)는 8% 넘게 급등 중이다. 반면, 3분기 실적이 부진한 엘앤에프(066970)는 7%대 빠지고 있다. 포스코DX(022100)도 2% 하락 중이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3% 넘게 뒷걸음질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