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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슈나 국장은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에 대해 “요인 중 하나는 예상보다 나쁜 세계 반도체 사이클”이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둔화, 긴축 정책, 주택시장 조정 등이 “소비에 영향을 미쳐 내수가 과거보다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1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1.5%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 전망 1.7%에서 다시 내린 수치다.
IMF는 지난해 7월 예상 성장률을 2.9%에서 2.1%로 내린 뒤 지난해 10월 다시 2.0%로, 올해 1월 1.7%로 연이어 하향 조정했다. 여기에 석달만에 네번째 성장률 하향 조정이 이루어 진 것이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무역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중국은 코로나19 봉쇄 해제에 따른 수요 증가로 올해 5.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IMF는 중국 내 수요 증가가 한국 수출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면서도 한국 성장률은 잇따라 하향한 반면 중국은 올해 1월 전망치를 5.2%로 상향해 이번에도 전망치를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IMF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 성장률 전망 역시 지난해 10월보다 0.3%포인트 높은 4.6%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