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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의원은 이날 충남 예산군 덕산리솜리조트에서 진행된 의원 워크숍 직후 취재진과 만나 “많은 분의 좋은 의견을 들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의원 워크숍 조별 토론에서 자신에 대한 불출마 요구가 나온 것에 대해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국민의 고통이 참으로 극심하다”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당으로써 경제 위기 극복 방안이나 민생 어려움을 해결하는 문제에 대해 한번 깊이 있는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결단의 시점, 워크숍 이후 입장 변화 등을 묻는 질문에는 함구한 채 자리를 떴다.
반면 홍영표 의원은 이날 워크숍 직후 취재진과 만나 “전당대회에서 우리 당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리더십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이재명 후보나 나의 출마가 거기에 도움이 되는지 판단해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재선 의원 48명 가운데 34명이 이재명도 홍영표도 나오지 말라고 했는데, 제가 4선을 하도록 (재선 의원들이 집단적인) 정치적 의견을 밝힌 기억이 없다”며 “그 정도로 위기의식을 갖고 있는데 다 무시하고 내 길 가겠다는 것이 과연 당에 도움이 되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걸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며 “저도 어찌 됐든 당의 책임 있는 사람으로서 좀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