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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15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 창문을 뜯고 들어가 물건을 훔치던 중 귀가한 집주인 부부를 마주치자 흉기를 휘두르며 지갑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파트 단지 2곳에서 총 7차례에 걸쳐 현금 약 4000만원과 1억8000만원 상당의 명품과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을 저지른 아파트는 모두 복도식 구조로 A씨는 주로 낮에 빈집의 방범창을 뜯고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특정해 전날 오후 1시 50분께 긴급 체포했다.
무직인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부유한 사람이 많은 강남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