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사흘째 1400명대… 병상 부족 우려 현실화

김기덕 기자I 2021.11.19 11:27:15

역대 세번째로 많아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면서 병상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행정 명령 발령을 통해 감염병전담병원 지정을 비롯해 중증환자 병상 확보에 나섰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0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일(발생 기준) 1436명, 17일 1429명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동구 소재 병원 관련 12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6명, 송파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6명, 성북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3명 등이다. 아직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는 574명에 달한다.

18일 기준 서울 지역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5.4%이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45개 가운데 입원 가능한 병상은 81개로 가동률은 80.3%다. 경증환자가 입원하는 생활치료센터는 35개소 총 5694병상의 가동률은 63%로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2105개다.

서울시 재택치료 환자는 19일 0시 기준 신규 412명이다. 현재 2397명이 치료 중으로, 누적은 1만1891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집단감염 클러스터가 번지는 상황”이라며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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