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 커머스 사업 분사..‘콘텐츠캐리어’ 설립

김현아 기자I 2021.01.18 09:09:45

중소 사업자를 위한 ‘데이터 중심 콘텐츠 유통 기업’ 목표
마이크로풀필먼트, 디지털스튜디오, SNS 마켓 등 경쟁력 높여 하나의 플랫폼 이룰 것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MZ세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V커머스 뷰티 플랫폼 왈라뷰(wallaVU)가 세종텔레콤(대표이사 김형진, 유기윤)으로부터 분리돼 독립법인으로 정식 출범한다.

세종텔레콤은 지난 한 해 왈라뷰로 V커머스 분야에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한 커머스 사업부를 100% 자회사인 ㈜콘텐츠캐리어(대표이사 김성훈, 김정태)로 출범했다.

콘텐츠캐리어의 독립법인 출범은 중견 기간통신사업자인 모기업으로부터 분리해 ‘데이터 중심의 콘텐츠 유통 전문 기업’으로서 기반을 확고하게 하기 위해 단행 됐다.

가벼워진 몸집과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빠르게 변화하는 커머스 유통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콘텐츠캐리어’가 강조하는 ‘콘텐츠’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이미지, 영상뿐만 아니라 판매 상품, 결제 수단까지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거래되는 온오프라인 자산 전체를 의미한다.

콘텐츠캐리어의 비전은 중소 사업자가 제공하는 제품 및 서비스가 콘텐츠캐리어가 제공하는 다양한 툴을 통해 브랜딩-판매-배송 등 각 퍼널(Funnel, 소비자를 고객으로 이끌어내는 과정)의 기능을 강화시켜 경쟁력 있는 모습으로 최종 소비자에게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대형 플랫폼사에 의존도가 높은 현재 커머스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중소 사업자들의 경쟁력 강화’라는 공익적 목적 실현에도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가 대형 플랫폼과 공평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고자 한다.

사업은 크게 5가지 부문으로 ▲마켓플레이스 ‘왈라뷰’ ▲숏폼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스튜디오 컵누들’ ▲도심 내 마이크로풀필먼트 서비스 ‘왈라비’ ▲인플루언서 및 SNS 마켓에 최적화된 판매솔루션 ‘샵코왈라’ ▲㈜아이오앤코코리아 와 함께 전개하는 글로벌 상품유통으로 나뉜다..

도심 내 물류 유통센터인 ‘왈라비’와 협력사인 ‘아이오앤코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거점으로 중소셀러들의 물류 배송 문제점을 해소하고, 지난해 월 활성이용자(MAU) 약 20만명을 기록한 왈라뷰와 가장 최근 오픈한 숏폼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채널 ‘스튜디오 컵누들’을 통해 브랜딩 및 마케팅 홍보, 판매 채널로 활용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소 셀러와 인플루언서 매칭/판매/정산관리를 지원하는 ‘샵코왈라’를 판매촉진 툴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후 각 서비스를 통해 수집되는 구매, 배송, 재고 데이터와 이용자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더욱 경쟁력 있는 콘텐츠 유통망을 제공하게 된다.

김성훈 ㈜콘텐츠캐리어 대표는 “1인 사업자 및 중소기업 등 여러 파트너사들이 대형 업체와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탄탄한 콘텐츠 유통망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콘텐츠캐리어는 ‘왈라뷰’, ‘스튜디오 컵누들’, ‘샵코왈라’, ‘왈라비’ 등 보유하고 있는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해 대표 콘텐츠 유통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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