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중소·중견기업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위기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내달부터 지식재산공제의 대출 금리를 한시적으로 대폭 인하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제 가입기업이 신청하는 지식재산비용대출의 경우 기존대비 0.5%포인트 인하한 1.25%의 금리를, 경영자금대출의 경우 1.0%포인트 인하한 2.25%의 금리를 1년간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지식재산공제사업은 국내외 특허 분쟁 및 해외 출원 등으로 발생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지식재산 비용 부담을 분산·완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지식재산 금융제도이다.
지식재산공제는 지난해 8월 29일 사업을 시작한 이래 이달까지 4000개 기업이 가입하는 등 가입 기업이 급증하고 있다.
대출금리 인하는 내달부터 시행 예정이며, 신청기준 6개월간 적용한 후 연장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지식재산공제가 중소·중견기업의 지식재산 보호 및 해외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지식재산 금융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