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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3주차 넷째 날 경기에서 SK텔레콤 T1은 그리핀을 2대1로 꺾었고, 담원 게이밍은 진에어에 2대0으로 승리했다.
1경기 SKT와 그리핀은 2세트에 그리핀의 탑 라이너인 ‘도란’ 최현준이 아칼리에서 케넨으로 변경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9명의 선수가 1·2세트 모두 동일한 라인업을 짜는 전략을 꺼내 들었다. 1세트에서는 SKT가 웃었고, 2세트는 그리핀이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는 27분 바텀에서부터 시작된 5대5 한타(대규모 교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치열하게 스킬이 교차하는 와중에 칸이 시선을 끌고 테디가 딜을 집중하며 SKT가 한끗 차이로 승리했다. 이 전투로 승기를 굳힌 SKT는 바론 버프를 두른 이후 32분 경기를 끝냈다.
이날 경기로 SKT와 그리핀은 나란히 8승5패를 기록했다. 다만 그리핀이 세트 득실에서 1점차로 앞서며 4위에, SKT는 5위로 뒤를 잇게 됐다.
2경기 담원은 1·2세트 모두 수월하게 경기를 압도했다. 최근 절정에 오른 기량으로 MVP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쇼메이커’ 허수가 맹활약을 펼쳤다. 진에어는 선수 교체와 변칙적인 챔피언 운영 등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담원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은 담원은 2위 샌드박스와의 세트 득실 차이도 4점차이로 벌리며 정규시즌 우승에 한발 더 나아갔다. 진에어는 개막 14전 전패를 기록하게 됐으며, 잔여 경기도 강팀들이 대부분이어서 연패 탈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