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견 듣기 위해 길거리 소통행사 열어
학생 등 여러 시민 다양한 교육정책 제안
"내년 교육정책과 예산 편성에 반영할 것"
| 도성훈(왼쪽) 인천시교육감이 26일 남동구 구월동 신세계백화점인천점 중앙광장에서 열린 제1회 정책버스킹 행사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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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6일 남동구 구월동 신세계백화점인천점 중앙광장에서 제1회 정책버스킹 ‘내가 말하는 대로, 인천교육을 바꾸는 꿀팁’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정책버스킹은 인천교육 발전을 위해 시민의 생각과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인천 어쿠스틱 밴드 거리앤의 공연을 시작으로 정책나무 완성하기, 시민의 교육정책 제안 ‘공감정책 마이크’, 정책나무에 적힌 질문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교육을 노래하다’ 등으로 진행됐다.
박성혁 만수고등학교 학생은 공감정책 마이크 첫 연사로 나와 민주시민교육 활성화와 학교폭력 예방 대책을 제시했다. 시민들은 또 채식 식단을 추가한 급식 개선, 칭찬을 활용한 인성교육, 진로교육 활성화, 참여형 안전교육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 시민들이 26일 남동구 구월동 신세계백화점인천점 중앙광장에 설치된 정책나무에 다양한 의견을 적은 메모지를 붙이고 있다. (사진 = 인천시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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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겠다. 이러한 목소리를 모아 교육정책을 만들겠다”며 “인천교육을 바꾸는 시민 여러분이 교육감”이라고 말했다.
정책버스킹에서 제시된 사항은 내년 교육정책과 사업예산 편성에 반영하고 인천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인천시교육청은 다음 달 다른 지역에서 제2회 정책버스킹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