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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운동, 비민주적인 사회구조 뜯어고치는 초석돼야"

노희준 기자I 2018.03.08 09:47:35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여성의 날 성명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34회 한국여성대회’ 참가자들이 ‘Me Too’ 가 적힌 모자를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미투운동(성폭력 고발 캠페인)을 권력과 위력을 이용해 여성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성적 괴롭힘 등 각종 괴롭힘을 가해도 된다고 여기는 비인간적이고 비민주적인 사회구조를 뜯어고치는 길에 초석으로 삼아야 한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은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성명을 통해 “지금의 성폭력 사건이 결코 비뚤어진 권력자의 개인적 일탈이 아님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무금융노조는 “정치적·경제적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힘써온 사회운동이 선언적 의미로써가 아니라 진정한 젠더민주주의를 실현해 가기 위한 첫걸음으로써 미투운동과 위드유운동(미투 폭로에 나선 이를 응원하는 운동)에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금융노조는 “힘겹게 성폭력 피해를 말하는 피해자들에 대한 2차가해와 음모론이 여전히 판을 치고 있다”며 “미투운동에 나선 피해자에 대한 공감과 연대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위드유운동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성추행 폭로 #Me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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