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올해 신입직 취업활동을 하는 구직자 10명중 7명은 합격 통보를 받았으나 입사하지 않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 원인으로 ‘너무 적은 연봉수준’을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했거나 하고 있는 구직자 6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원할 기업을 찾을 때 고려하는 요인으로, 1순위가 ‘연봉과 복지제도’(68.1%) 2순위가 하고 싶은 일, 즉 ‘직무’(48.0%)인 것으로 드러났다.
합격통보를 받고 취업을 확정할 때에도 ‘연봉수준’(55.4%)을 가장 우선 고려한다는 응답자가 많았고 이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가(직무_28.6%), 복리후생(25.2%), 소재 지역(위치/22.8%) 순으로 고려한다고 답했다.
실제 올해 합격통보를 받고도 입사하지 않은 경험이 있는가? 조사한 결과 ‘있다’는 답변이 79.8%로 크게 높았다.
입사하지 않은 이유(*복수응답)로는 ‘연봉이 너무 낮았다’는 답변이 53.8%로 절반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야근수당이 없거나 복지제도가 좋지 않았다(32.6%)거나 △면접 시 직원들의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24.2%)거나 △기업의 외관이나 사무실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22.2%)는 답변 등이 뒤를 이었다.
합격통보를 받고 입사하지 않은 기업 중에는 중소기업을 꼽은 응답자가 6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견기업이 20.0%로 많았다.
그렇다면 신입직 구직자가 희망하는 연봉수준은 얼마일까?
조사결과 4년대졸 기준 신입직 희망연봉은 평균 264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대기업 신입사원 평균연봉 3707만원보다는 1천만원정도 낮은 수준이고, 중소기업 평균연봉(2580만원)보다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 관련기사 ◀
☞ 스타벅스, 하다하다 이젠 이것까지 1위...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