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디스플레이(034220)(LGD)가 동반성장활동을 정보보안 분야로 확대한다.
LGD는 14일 “경기도 파주공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정보원,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소기업 보안역량 동반성장 파트너십’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의 첨단 기술과 영업 비밀을 보호하기 위해 산자부와 대기업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제도로, LGD는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와 함께 장비와 원자재 부문의 2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보안역량 진단, 임직원 보안교육, 보안담당자 전문교육, 기술유출 관련 법률·기술적 애로사항 해결 등을 지원하게 된다.
LGD 관계자는 “보안전문가르 파견해 협력사의 보안수준을 진단하고 협력사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활동성과에 따라 앞으로 2·3차 협력사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철동 LGD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은 “그동안 협력사와의 적극적인 상생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성공적 상생경험을 바탕으로 협력사의 첨단기술과 영업비밀 보호를 위해 회사의 보안 노하우를 아낌없이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은 “산자부는 대·중소기업 보안역량 동반성장을 위해 마련한 기술보호 협력 프로그램을 착실히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대·중소기업 보안역량 동반성장이 조기에 정착·확산되고 2·3차 이하 협력 중소기업으로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참여기업이 적극 앞장서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