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경기지사 후보에 김진표…남경필과 맞대결(상보)

정다슬 기자I 2014.05.11 18:17:10
[이데일리 정다슬 고재우 기자] 새정치연합의 6·4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김진표 의원이 11일 최종 선출됐다. 김 의원은 여권의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경기도지사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공론조사 선거인단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를 합산한 결과 48.2%의 최종득표율을 획득해 선출됐다. 김상곤 전 교육감은 30.7%, 원혜영 의원은 21.1%를 획득했다.

이로써 김 의원은 지난 2010년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패배했던 아픔을 딛고 야권 후보로서 재도전에 나서게 됐다.

김 의원은 후보 확정 후 인사말을 통해 “무너진 경기도 경제를 살려내 8년째 저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를 살려낼 책임, 경기도민을 전월세난·출퇴근난·재난으로부터 지켜낼 책임, 경기도의 희망을 만들 책임을 느낀다”며 “이 책임을 다하기 위해 6·4지방선거에서 경기도 정권을 탈환해서 지방선거 승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참여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한 경제관료 출신이다. 중도 개혁 성향으로 분류되는 만큼 야권인사이면서도 안정감있는 행보로 보수층의 표심을 호소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여권 후보면서 개혁 성향으로 중도진보층 표심을 노리는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치열한 외연 확장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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