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19대 국회의장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내대표 선출 등 공식적 행사 외에는 사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7인회 논란과 관련, “어떨 때는 6명 어떨 때는 8,9명이 나와서 7인회로 규정지을 수는 없지만 그런 자리는 여러 번 있었다”며 “7인회라는 공식명칭이나 그런 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까운 선배님들과 한 두달에 한번씩 가끔 모여서 점심 먹고 이런 저런 정치얘기 나눈 게 사실”이라며 “특별한 영향력 행사라든지 누구한테 건의한다든지 그런 건은 없었다. 편안한 모임으로 생각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국회의장 후보 출마 전 박근혜 전 위원장과 연락했느냐는 질문에는 “등록하고 전화로 말씀드렸다”며 “잘됐으면 좋겠다고 하길래 한 표 부탁드린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 의원은 이석기·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제명 논란과 관련, “아직은 국민과 똑같다”며 “의장이 되면 조치나 답은 그때 가서 하겠다. 아직은 평의원의 입장이고 일반국민과 생각의 궤가 같다”고 말했다.
또 강기갑 진보당 비대위원장이 하나회 출신 국회의장 불가론을 주장한 것과 관련, “5공화국 때 정치 시작한 건 틀림없지만 언제 시작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정치를 했느냐가 중요하다”며 “문제의원이었으면 지금까지 견디어 오면서 6선을 했을까. 정치인으로 살아왔던 궤적에 대해 자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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