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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긴 재산 꼼짝마"..무한추적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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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기자I 2012.02.28 10:55:56

체납정리 특별전담반 확대 개편
17개팀 192명으로 구성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A씨는 45억원짜리 부동산을 판 후 양도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양도차익으로 얻게 된 돈은 A씨 아내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에 수표로 입금됐고, 그 돈은 회사가 A씨 아내에게 빌린 돈으로 장부에 계상됐다. 국세청은 A씨에게 15억원의 세금을 내라고 통보하고 A씨 부부를 체납처분면탈범으로 고발했다.

국세청은 28일 기존의 체납정리 특별전담반을 `숨긴재산 무한추적팀`으로 확대 개편하는 발대식을 열고 A씨처럼 반사회적인 고액체납자에 대한 추적을 강화키로 했다. 올해 국세행정 운영방안의 핵심과제로 발표된 바 있다.

이현동 국세청장(오른쪽)은 28일 종로구 수송동 국세청에서 전국 징세분야 간부와 소속직원 2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숨긴재산 무한추적팀 발대식을 열고 결의문 선서를 하고 있다.
무한추적팀은 17개팀, 192명으로 구성되며 지방국세청 징세법무국장 지속의 별도 조직으로 운영된다. 서울 중부 부산청의 경우 별도 TF로 운영될 방침이다.

무한추적팀에선 고액 체납자에 대한 서면분석 및 금융조회 뿐 아니라 동거가족, 친인척 등 재산은닉 방조자에 대해서도 재산수색과 자금출처조사를 병행할 방침이다. 특수관계법인과의 가장거래나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등 역외탈세 관련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한다. 전담 변호사를 배치해 민사소송도 불사할 계획이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이날 발대식에 참석해 "아무리 교묘하게 재산을 숨겨도 국세청이 반드시 찾아내 끝까지 징수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고히 정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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