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정유 4사가 등유 가격을 인하키로 결정하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21분 현재 S-Oil(010950)은 전일 대비 4.05% 하락한 10만5500원을 기록 중이고, SK이노베이션(096770)과 GS(078930)도 모두 3% 이상 빠지고 있다.
S-Oil(010950)은 이날 정부의 물가안정책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서민층이 주로 사용하는 난방유(등유) 공급가격을 리터(ℓ)당 최대 60원까지 인하해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SK에너지와 GS칼텍스도 난방유 공급가격을 ℓ당 50원 내리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16일부터 난방유 공급가격을 ℓ당 10원 인하했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등유가 인하가 정유사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면서도 "투자심리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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