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줄여 약보합권에서 등락중이다.
22일 오전 11시5분 코스피는 전일대비 7.82포인트(0.45%) 내린 1731.8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의 약세와 MSCI 선진지수 편입 무산 등을 악재로 반영하며 하락세로 출발해 장 초반 1720선 초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의 저가 매수세와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는 요인들의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수는 낙폭을 다소 축소하는 모습이다.
한편 장 중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일대비 0.43% 내린 6.798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 2005년 7월 관리변동환율제 채택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같은 위안화 절상 단행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추가적인 상승 탄력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관련 수혜주들도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1억원과 652억원 어치를 팔며 동반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고 개인만이 913억원의 순매수로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낙폭을 줄인 가운데 의료정밀과 전기전자가 유난히 고전을 면치 못하며 1% 후반대로 떨어지고 있다. 기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철강 및 금속, 섬유의복도 오름세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005490)와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중공업(009540) 등 중국 내수 확대의 수혜주로 지목됐던 종목들 중 일부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금융주 중에서는 신한지주(055550)만이 유일하게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1.7% 가까이 떨어지며 8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 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도 많이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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