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월마트, 온라인 영화판매업체 `부두` 인수

김경민 기자I 2010.02.23 11:43:27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월마트가 온라인 영화판매 사업에 진출한다.

2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는 거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인터넷 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인 부두를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 부두 홈페이지

부두는 원래 셋톱박스를 제조했던 실리콘베이 벤처기업이였지만 지난해부터 하드웨어 생산을 중단하고 대형 가전업체에 영화를 온라인으로 주문해 볼 수 있는 장치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부두는 현재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산요, 샤프, 도시바와 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은 상태다. 또 LG전자(066570)와 미쓰비시와는 이미 제품 출시까지 마쳤다.

두 회사는 지난 22일부터 할리우드와 TV 제작사들에게 계약을 알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미국 내에서 인터넷 영화를 TV로 보는 것은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지만 점차 케이블 TV나 DVD를 보는 수요가 인터넷 영화로 옮겨갈 것이라는 기대가 큰 상황이다. HDTV 판매량 중 지난해 온라인 영화를 연결해 TV를 보는 경우는 5%도 채 되지 않았다.

인수금액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1억달러 이상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NYT는 베스트바이나 아마존닷컴 컴캐스트 등도 부두 인수에 관심을 보였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 관련기사 ◀
☞(머니팁)삼성증권, 연 16% 삼성전자·삼성SDI ELS 발행
☞코스피 혼조 출발..차익매물 부담
☞삼성電, 4대 사업부문 다 좋다..목표가↑-대신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