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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투자)대체에너지 핵심기술株 주목

이진철 기자I 2007.10.23 14:28:03

`알파에셋 투모로우에너지 주식형투자신탁`
베어스턴스 인덱스 독점활용..국내주식에도 투자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미국 월가의 투자은행중 하나인 베어스턴스가 국내 자산운용사에게 독점적으로 전세계 대체에너지 관련 주식에 대한 투자지표를 제공하고, 운용사는 이를 활용해 종목선별 등 투자에 활용하는 펀드가 있어 눈길을 끈다.

23일 알파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9월초 출시한 `알파에셋 투모로우에너지 주식형투자신탁`은 베어스턴스와 협의해 에너지 관련 지수를 구성하고, 이에 근거해 투자하는 펀드상품이다.

베어스턴스는 `알파에셋 투모로우에너지 주식펀드`를 위해 대체, 재생, 청정 에너지를 총괄하는 개념으로 전세계 미래 에너지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한 `베어스턴스 투모로우에너지 인덱스`를 발표했다. 해당 인덱스는 지난 8월20일 블룸버그에 등록해 조회가 가능하다.

`알파에셋 투모로우에너지 주식펀드`는 현재 해외 대체에너지 종목에 90%, 국내 대체에너지 관련 종목에 10% 등의 비율로 투자포트폴리오로 삼고 있다. `베어스턴스 투모로우에너지 인덱스`에 포함된 종목과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30여개 종목을 대상으로 펀드의 편입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해외와 국내의 투자비중은 시장상황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베어스턴스 투모로우에너지 인덱스`는 지난 8월20일부터 10월19일까지 2개월간 수익률은 20.14%로 코스피 수익률 13.8%를 상회하고 있다.

김성훈 알파에셋운용 AI팀장은 "해외 투모로우에너지 산업에서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기업공개(IPO)시 공모주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베어스턴스의 인덱스에 포함돼 있지 않더라도 핵심기술을 보유해 국내 투모로우에너지 관련 산업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에도 투자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특히 "인덱스를 복제한 인덱스펀드가 아닐 뿐만 아니라 해외에 위탁해 운용하는 펀드상품도 아니다"라며 "인덱스에 편입된 종목 중에서 투자대상을 선별하기 때문에 직접 운용하는 해외투자펀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구온난화 문제 등 환경적 요인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석에너지를 대신할 투모로우에너지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대적·환경적 요인으로 투모로우에너지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들 종목에 집중투자하면 기업 가치상승에 따른 이익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에셋 투모로우에너지 주식형투자신탁`은 농협중앙회 전국지점에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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