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복권수익금 1조원중 절반, 임대주택건설에 투입

정태선 기자I 2005.01.03 12:03:33

국민임대주택건설 4834억· 복지사업에 1066억 투입

[edaily 정태선기자] 올해 예상되는 복권수익금 1조 380억원 가운데 47%인 4834억원이 20평형 이하의 임대주택건설에 투입된다. 3일 복권위원회는 "복권수익금의 70%인 7193억원은 공익사업에 지원하고, 나머지 30%인 3187억원은 국민체육기금·과학기술진흥기금·지방자치단체 등 기존 복권발행수탁기관에 배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획된 복권총운용금은 3조 260억원. 이중 1조 380억원이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등을 위한 복권기금지원사업비로 사용되는 것이다. 특히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4834억원이 20평형이하 국민주택건설에 투입된다. 소형임대아파트를 오는 2012년까지 100만호 가량 건설하고, 시중임대료의 50~70%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복권수익금이 지원되는 것. 또 미신고 복지시설이나 결식아동 등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사업으로 1066억원, 문화예술진흥과 문화유산 보존사업에 662억원이 투입된다. 이 밖에 지방보훈병원과 같은 의료지원과 국가 유공자 복지사업에 379억원이, 재해·재난 발생 긴급구호비 등으로 200억원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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