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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스왑)장기물 상승 기대감 형성..수급이 부담

최현석 기자I 2003.12.02 11:31:44
[edaily 최현석기자] 스왑포인트 단기물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장기물에 대한 상승 기대심리도 형성되고 있다. 경기회복 기미로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것. FX스왑 1년물 내재금리와 통안채 1년물간 금리차가 100bp 가량 나고 있어 캐리 수요가 나올 수 있는 점도 상승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환율 하락 전망에 기댄 수출업체 선물환 매도 등 공급 영향으로 적극적인 매수세는 형성되지 않고 있다. 단기물은 연말 원화수요 확보시도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과 과도한 상승에 따른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2일 FX스왑시장에서 1개월물 스왑포인트는 31일 기준 3.9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32~33일물 기준으로는 여전히 4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 1년물은 25.5~25.6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1개월물(32일) 스왑포인트는 3.9/4.1원 수준으로 호가되고 있고, 2개월물 6.6/7.2원, 3개월물 9.3/9.7원, 6개월물 15.3/16.3원, 1년물 24.7/26.5원 등으로 호가되고 있다. 국민은행 양성렬 차장은 "단기물이 상승하며 32일물 기준 4원선을 기록하고 있으나, 지난해 하루 40~50전 움직이던 것에 비하면 등락폭이 큰 편은 아니다"며 "정상적인 등락을 보일 경우 추가상승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양 차장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대신 우리나라는 수출 호조와 인플레이션 우려감 형성 등으로 인상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장기물 상승에 베팅하기는 성급한 면이 있기는 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JP모건 임종윤 차장은 "6개월~1년물은 금리인상에 대한 베팅보다는 국내 금리에 동조돼 등락하는 것"이라며 "수출업체 선물환 매도로 상승을 제약받고 있으나, 통안채 금리와 괴리가 큰 점을 감안하면 장기 캐리수요가 등장할 수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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