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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내년 하반기 회복 앞서 대만등 투자 축소-ABN암로

박병우 기자I 2000.12.14 14:03:10
ABN암로증권은 내년 하반기 반도체 회복에 앞서 대만과 한국업체들의 반도체 투자축소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ABN암로 미국의 반도체 분석가인 데이비드 우는 최근 분석자료에서 대만 탐방결과 향후 3~6개월동안 파운드리,D램 부문의 약세 지속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우는 재고조정에 시달리고 있는 반도체업체들이 4분기 휴대폰의 재고 바닥을 시작으로 내년 2~3분기 PC나 무선통신장비 등 부문에서 모멘텀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는 또 내년 상반기까지 대만과 한국 반도체업체들의 장비지연이나 설비투자축소 등이 나타나고 하반기들어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이어 D램 가격 약세로 박스당 D램탑재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내년 하반기에 공급부족 단계로 진입,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진단했다. 우는 내년 반도체 매출증가율 전망치를 25%로 하향 조정하고 반도체장비 시장증가율을 30%에서 10%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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