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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47% 오른다"…이차전지 '이 종목' 깜짝 전망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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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기자I 2026.09.21 07: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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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ESS 성장에 전력 인프라로 재평가…목표가 80만원 상향-iM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iM증권이 삼성SDI(006400)에 대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지난주 금요일(18일) 종가인 54만1000원 대비 47.87%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사진 = 삼성 SDI)
(사진 = 삼성 SDI)
21일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4조 1000억원, 영업이익 285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기대치는 매출 4조원, 영업이익 1159억원이다.

전분기 상호관세 환급금에 이어 3분기에는 완성차 업체들의 최소 구매 물량 미달 보상금이 반영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사업별 실적도 ESS를 중심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3분기 ESS 매출은 전분기에서 이연된 국내 중앙계약시장 프로젝트 물량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약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형전지는 전동공구와 AI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향 BBU 수요 증가로 매출이 약 6% 늘고 영업손익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자동차전지는 주력 고객사의 재고 조정에 따른 미국 SPE 공장의 유럽향 출하 감소로 매출이 약 3% 감소할 것으로 봤다.

삼성SDI는 지난 8월 GM과 공동 소유한 SDI-GM Synergy Cells 지분 전량을 인수해 해당 법인을 단독 소유 체제로 전환할 계획을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이를 통해 북미에서 처음으로 단독 소유하는 대형 배터리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내년 말 약 35GWh의 ESS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건설 중인 Synergy Cells 공장에도 ESS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공장 가동과 고객 인증 일정을 고려하면 2028년 하반기부터 ESS 생산라인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결정은 미국 EV 수요 둔화에 대응한 생산구조 재편을 통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의 사업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추가 생산능력 확보가 신규 수주 확대로 이어지면서 2028년 이후 북미 ESS 매출의 성장 여력과 가시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iM증권은 삼성SDI의 영업이익이 올해 약 6000억원에서 2028년 약 2조 4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028년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 전세계 전력기기 업종 평균 EV/EBITDA 12.1배를 적용한 영업가치와 삼성디스플레이 지분가치를 합산하는 부분합산가치평가(SOTP) 방식으로 산출했다.

정 연구원은 “ESS의 역할이 신재생 에너지 연계용 저장장치를 넘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확대되고 있다”며 “삼성SDI의 밸류에이션 역시 기존 EV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전력 인프라 산업의 성장성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재평가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자료=iM증권)
(자료=iM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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