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은 ‘쇼호스트 가왕전’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근 진해된 촬영 당시 안선영은 “K뷰티 제품 누적 매출 1조 원”이라는 말로 자신의 이력을 뽐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연예인 최초로 쇼호스트가 돼 유일무이하게 10년간 활동했다”고 강조해 이목을 끌었다. 안선영은 “지난해에는 뷰티 디바이스를 통해 6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도 언급했다.
안선영은 최초의 연예인 쇼호스트로서 겪은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당시엔 ‘왜 연예인이 물건을 파냐’는 시선 때문에 기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드라마에서 잘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쇼호스트라는 직업에 더욱 진지하게 다가갔다는 안선영은 “개그, 연기, 가수 분야에 대한 저만의 색깔이 없는 게 콤플렉스였는데, 쇼호스트를 할 때는 매출액이 막 오르는 걸 보면서 아드레날린이 터지더라. 그래서 더 진지하게 상품을 공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안선영은 “엄마가 7년 전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았고, 작년에는 뇌졸중도 왔다”는 고백도 했다. “가끔 저도 못 알아보시는데, 신기하게 차에서 음악을 들으면 본인이 좋아하던 노래 가사는 다 따라 부르신다”면서 모친을 향한 헌정곡으로 애드 포의 ‘빗속의 여인’을 선곡했다. 촬영 현장에는 안선영의 모친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