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오히려 빠른 시간 내 단수추천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 눈치를 본 것 아닌가 우려했다”며 “더 빠르게 (결과가) 나갈 수 있었는데 그런 (우려) 부분을 토의하면서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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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병의 현역인 유경준 의원이 컷오프 이유를 묻는 말에 정 위원장은 “유 의원도 본인이 원하면 재배치하는 부분을 컨택 중”이라며 “서초와 강남은 새로운 자원을 발굴하는 지역구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진 의원의 경우 당의 사전 접촉이 있었던 데 반해 현재 유 의원이 재배치될 수 있는 지역은 9개 남짓이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시간이) 촉박해서 그렇다”며 “연락이 잘 안 됐던 걸로 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이 당내 경쟁력 평가에서 49%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지만 컷오프된 이유가 유승민계 출신이라는 지적도 있다. 정 위원장은 “그건 아니고 전체 틀에서 운영됐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