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김 전 시장은 “일산대교 통행료 수익보장 받은 국민연금은 ‘악덕사채업자’이니 환수해야 하고, 대장동 개발수익 보장받은 화천대유는 정당한 ‘계약이행’일 뿐입니까?”라며 “일산대교 운영으로 8년간 적자 보다가 최근에야 흑자보게 된 국민연금은 ‘봉이 김선달’이니 환수해야 하고, 성남시의 해괴한 수익구조 계약으로 3억 5000만 원 투자해 4200억 원 배당금 챙긴 화천대유는 개발이익을 공공이 환수한 이재명 시장의 ‘최대업적’일 뿐이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시민에게 교통권을 돌려주기 위해 국민연금의 일산대교 운영권을 박탈하신 이재명 지사님이라면, 시민에게 주거권을 돌려주기 위해 악덕 민간업자인 화천대유 배당금을 환수하고 수익권을 박탈해야 맞는 거 아니냐”라며 “경기도의 재정과 고양 김포 파주시의 재정부담으로 일산대교 앞에서 무료통행 시행하겠다고 폼나게 기자회견하는 것처럼, 이 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이 대장동 아파트 입구에서 경기도와 성남시 부담으로 화천대유 몰수선언하겠다고 폼나게 기자회견해야 맞는 거 아니냐”고 꼬집었다.
김 전 실장은 또 “이 지사가 봉이 김선달이자 악덕사채업자라고 맹비난했던 국민연금은 공적자금이고 온 국민의 미래 노후자금인데도 직권으로 수익권을 뺏어놓고, 7인의 사무라이가 3억 5000으로 4200억 원 가져간 화천대유는 철저히 개인 주머니에 돈이 들어간 단군이래 최대의 특혜사기극인데도 정당했다고 오히려 화를 내면 도대체 어느 이 지사가 진짜 이 지사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산대교가 초기 수년간 적자 보다가 최근에야 흑자보게 되니까 갑자기 악덕사채업자라며 빼앗는 이 지사님이면서, 대장동 사업은 이 지사가 2018년 선거에서 아직 이익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5500억 공공이익 환수를 자랑할 정도로 수익보장이 확실한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는데, 무슨 해괴한 ‘고위험, 고수익’ (high risk, high return) 논리로 7인의 화천대유 특혜를 옹호하냐”고 했다.
아울러 김 전 실장은 “국민연금 맹비난하며 일산대교 빼앗는 이재명과, 화천대유 옹호하며 대장동 의혹 정당화하는 이재명은 정녕 동일인이냐”며 “전혀 다른 두개의 이재명이 한몸에 공존하는 마징가 Z의 ‘아수라 백작’이냐. 나는 무조건 정당하고 나를 비판하는 상대는 무조건 악이라는 이 지사의 내로남불과 자기모순. 이제 분노를 넘어 두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