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비트컴퓨터, 강세…삼성 인니 원격의료 플랫폼 투자

박정수 기자I 2021.06.09 09:51:0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의료정보업체 비트컴퓨터(032850)가 강세를 보인다. 삼성그룹이 인도네시아 원격의료 플랫폼 ‘알로독터르’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격의료 수혜주인 비트컴퓨터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8분 현재 비트컴퓨터는 전 거래일보다 3.35%(350원) 오른 1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더구루에 따르면 삼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삼성벤처투자는 최근 알로독터르의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 텔콤의 산하 벤처캐피탈 MDI벤처스도 함께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4년 설립한 알로독터르는 원격의료와 진료 예약, 의료·건강 정보, 온라인 약국, 건강 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낙후한 의료 인프라와 도서지역의 의료기관 접근성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격의료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2012년 시범 사업을 실시했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더욱 활성화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원격의료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인성정보와 비트컴퓨터가 원격의료 수혜주로 분류된다.

비트컴퓨터는 지난 2000년부터 원격의료와 원격진료, 원격건강관리서비스 등 비대면 의료서비스와 관련해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의료인 간 원격진료시스템 구축 및 916개 기관에 원격의료 구축 실적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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