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 회사는 지난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 날부터 회사는 시초가를 공모가(1만1000원)의 2배인 2만2000원으로 결정하고 상한가까지 오른 2만8600원으로 거래를 마쳐 ‘따상’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 9~10일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자이언트스텝은 경쟁률 1691.65대 1을 기록,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공모가는 희망밴드(9000~1만1000원) 최상단인 1만1000원으로 결정, 시장 친화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어 지난 15~16일 진행된 청약에서는 경쟁률 2342대 1을 기록했다. 35만주 청약에 8억1970만주의 신청이 접수, 증거금은 약 4조5083억원을 모았다.
2008년 설립된 자이언트스텝은 광고 콘텐츠 부문의 시각효과(VFX)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기업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리얼타임(실시간) 엔진을 활용,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미디어 콘텐츠, 메타버스 등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회사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메타버스와 관련해 국내에서도 콘텐츠 기술 업체로 VFX 전문 업체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자이언트스텝은 VFX 기술을 기반으로 이를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