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스마트폰의 물량 감소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며 “매출액 감소에 따라 고정비 비중이 늘어나며 영업이익 역시 적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전장 부품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여겨지는데다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신성장 동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안테나, 모터 등 전장 부품의 매출액이 1000억원을 상회하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전장 부품의 매출 비중은 내년에는 50%를 넘길 것이라는 예상도 덧붙였다.
또한 그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은 MLCC”라며 “이미 국내외 고객사들이 품질 검증 절차에 들어간 만큼 연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의미 있는 수준의 매출액은 내년에 가능할 것”이라며 “생산 능력을 고려하면 매출액은 상당 수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매출액과 영업이익에도 크게 기여하며 주력 부문에도 변화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부진은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한다. 3분기에는 다시 실적 정상화에 들어설 것”이라며 “전장 부품의 매출액 증가로 인한 실적의 안정성과 MLCC 시장 진출로 인한 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