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23일 코스닥지수가 개인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고, 국제유가 역시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8포인트(0.69%) 오른 639.5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40.13으로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1억원, 11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나 개인이 666억원의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60억원) 등이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개별 기업들의 실적과 국제유가의 강세에 기반해 상승했다”며 “특히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투자심리가 안정을 보이자 개별 기업들의 실적 발표 내용 중 긍정적인 부분만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긍정적인 투자심리는 오늘 한국증시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등이 2% 이상 오르고 있고 통신장비, 일반전기전자, 금융, 소프트웨어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비금속, 건설 등은 1% 이상 밀리고 있고 방송서비스, 금속, 오락·문화 등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 이상 오르고 있다. 이어 SK머티리얼즈(036490), 케이엠더블유(032500), 제넥신(09570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휴젤(145020)과 씨젠(096530)은 1% 낙폭을 기록 중이며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 에이치엘비(028300), 헬릭스미스(084990) 등이 하락세를 보인다.